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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가수 옥주현. 그녀가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하며 궁금증을 낳았는데요.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해…
이게 나야. 나는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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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1세대 걸그룹이자 가요계의 요정으로 불렸던 핑클의 멤버인 그녀의 도발적인 자기 고백(?)에 많은 팬들이 당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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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는 옥주현의 평소 생각을 고백 한 것이 아니라 뮤지컬 ‘레드북’에서 그가 맡은 배역인 ‘안나’의 대표 가사로 알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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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진취적인 여성 안나와 의문의 신사 브라운의 우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로, 옥주현을 비롯해 대세 배우로 거듭난 박진주의 10여년만의 뮤지컬 복귀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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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적어도 두 작품 이상의 뮤지컬을 소화하며 전회 매진으로 독보적인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옥주현, 작년 뜻하지 않게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라는걸 부정할 수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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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힘 덕에 ‘기물 파손 배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옥주현. 다양한 작품에서 쇠사슬, 장롱 문, 총 등을 박살내고, 위키드에서는 공중에서 그 유명한 솔로곡 ‘디파잉 그래비티’를 부르며 빗자루를 두동강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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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번 작품에선 또 어떤 소품을 부술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옥주현과 박진주가 출연하는 뮤지컬 레드북은 3월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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