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다음 생에는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들은 여배우가 있습니다. 80년대 하이틴스타 윤유선인데요.
윤유선은 7살 때부터 방송일을 시작한 아역출신 배우로, 1974년 영화 ‘만나야 할 사람’으로 데뷔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토지’ ‘바람은 불어도’ ‘임꺽정’ ‘선덕여왕’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굿 닥터’ ‘엄마’ ‘사랑의 이해’ ‘미녀와 순정남’ ‘나쁜 기억 지우개’ 등으로 손에 꼽을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하죠.
어린 시절 미소녀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은 윤유선은 50년간의 연기 생활로 ‘국민 엄마’로 거듭났는데요.
그녀의 아들만 해도 주지훈 이종석 지현우 여진구 최우식 이진욱 우도환 김재중 등 시상식급 라인업이 구축됩니다.
최근에는 남편과 둘이 사는 한강뷰 아파트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윤유선은 2001년 2살 연상 판사 이성호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당시 여배우 중 처음으로 법조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죠.
연예인 커플을 해보고 싶었던 윤유선은 판사 남친과 만난 지 한달 만에 청혼받고 100일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성호 판사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출신으로 37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1998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서부지원 판사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2018년 일명 ‘어금니 아빠 살인사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은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해 화제가 됐죠.
윤유선은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공개했는데요. 부부싸움을 할 때 서로 “지금 연기하냐” “지금 재판하냐”면서 싸운다고 밝혔습니다.
윤유선이 먼저 사과하지 않으면 남편이 “색시야.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 줘, 난 용서할 준비가 돼 있어”라고 애원한다는데요.
판사 남편은 부부 동반 모임에서 “다음 생에는 다른 여자랑 살아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윤유선은 이를 인정하며 쿨한 부부 사이를 드러내 놀라게 했습니다.
경력에 비해 조연을 주로 맡는 윤유선은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자”는 신조로 연기를 즐기고 있다는데요. 앞으로도 안방극장을 더욱 빛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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