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현호와 은가은이 공개 열애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둘러싼 재미있는 ‘진실 공방’이 화제다.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박현호는 은가은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는 일주일 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은가은의 이야기와 미묘한 차이를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현호는 은가은이 먼저 추파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이찬원을 보고 멘트를 하는데 옆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 번호를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번호를 먼저 달라고 한 것이 오히려 박현호가 먼저 호감을 표현한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박현호는 은가은이 한 달 뒤 새벽에 ‘자니?’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안 잔다고 답하고 바로 통화를 했는데 은가은이 보고 싶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두 사람이 삼겹살 약속을 잡았고, 은가은이 차로 박현호를 태우러 왔을 때 보조석을 열자마자 박현호의 마음이 완전히 사로잡혔다고 고백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반면 일주일 전 방송에서 은가은은 다소 다른 버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녀는 박현호가 녹화 내내 자신을 쳐다보더니, 녹화가 끝나고 전화번호를 받아갔다고 말했다. 그날부터 박현호가 계속 연락을 하며 삼겹살을 사달라고 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현호가 모든 약속을 뿌리치고 자신을 만나러 온 적이 있었다며 박현호의 적극적인 구애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찬원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고, 김준현은 사실 팩트는 똑같은데 은가은이 ‘자니?’ 문자 이야기는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인 은가은과 박현호는 지난달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오는 25일부터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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