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로 데뷔해 드라마 ‘학교 2’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요원.
한창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2003년 1월, 23세의 다소 이른 나이에 돌연 결혼해 많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허니문 베이비로 생긴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어느덧 결혼 21주년에 4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아직도 소녀 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이요원, 20대 대학생이 된 딸과 함께 다닌다면 엄마가 아니라 언니라고 해도 믿을만한 연예계 최강 동안 미모로 늘 감탄을 자아내곤 한다.
이요원은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3년여간 연기활동을 중단했다가 2005년 드라마 ‘패션 70s’와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로 복귀해 호평을 받았는데, 사실 며느리가 연예계 활동을 하는 걸 원치 않았던 시아버지는 복귀를 반대했다고 한다.
드라마 위약금을 물어줄 테니 연기활동을 하지 말아라.
위약금을 직접 물어줄 테니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시아버지의 극렬한 반대를 맞닥뜨려야 했던 그녀. 남편의 응원 덕에 무사히 복귀할 수 있었고, ‘외과의사 봉달희’, ‘선덕여왕’, ‘마의’ 등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본업인 배우로서 더욱더 승승장구했다.
결혼을 일찍 하게 된 계기는 ‘타이밍’인 것 같다며, 자신이 가지 않은 방향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크게 연연하지 않고 하루하루 즐겁게 열심히 살려고 한다는 그녀. 2014년과 2015년 연년생으로 태어난 둘째 딸과 아들을 출산하며 3남매의 엄마가 되었다.
이제 작품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모 역할을 맡게 된 이요원, 엄마라는 직업이 제일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내 새끼 한 번만 더 건들면 죽여 버릴 거야”라는 대사에 더욱 공감하게 되었다고.
엄마가 된 후에도 육아와 함께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이는 이요원이 2017년 ‘그래, 가족’ 이후 7년 만에 ‘짐승’으로 스크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미스코리아 출신 유명 여배우 미애가 출소한 친동생 미옥을 찾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고.
주인공 미애는 어릴 적 친부모가 죽고,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재벌 3세와 결혼을 준비 중인 인물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생동감 넘치게 소화해 내며 호평을 받아온 이요원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