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 타이틀을 그냥 얻은 게 아니라는
사실 입증한 대배우 고두심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5기로 배우로 데뷔한 고두심은 ‘국민 엄마’이자 ‘국민 배우’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온 대배우인데요.
고두심을 대표하는 작품을 꼽자면 무수히 많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아마 ‘전원일기’일 것입니다. 1980년 첫 방영된 후 2002년까지 무려 22년간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온 그녀인데요.
만삭인 상황에서도 촬영에 임했으며, 아들을 출산한 후 2주 만에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했다고 합니다. 녹화를 2주에 한 번 했기 때문에 사실상 한 번도 쉬지 않고 촬영에 임한 것인데요.
또한 출산한 지 2개월 만에 조미료 광고 제의가 들어와 촬영에 임했다는 그녀는, 아무래도 한창 모유 수유를 하던 때라 흉부를 수건으로 감쌌지만, 옷이 다 젖는 바람에 옷을 갈아입고 촬영해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전원일기’에서 1회부터 출연한 유일한 배우인 고두심은 지난 5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시청자들과 대중에게 위로와 감동, 웃음을 선사했으며, 현재까지 방송 3사 연기대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어느덧 70대의 나이가 되었음에도 여전한 연기 열정을 이어오고 있는 고두심은 지난해에는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출연해 따뜻함을 선사했으며, 2024년에는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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