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CBS의 12기 성우로 입사했던 나한일, 1980년대부터는 배우로 활동을 시작하며 90년대까지 임성민, 강석우 등의 배우들과 인기를 나란히 하는 미남 배우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나한일은 꽤나 복잡한 가정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1989년 드라마 ‘무풍지대’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유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하나 두고 있는 그, 9년만인 1998년 합의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4년 뒤 두 사람의 재결합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2009년 나한일이 불법대출과 부동산 투자 사기 등 여러 사건들로 물의를 일으키는 바람에 구속되는 등 두 사람은 2015년 두 번째 이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6년 나한일은 교도소 복역 중,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깊은 사이였던 전 연인 배우 정은숙과 혼인신고를 했으며, 출소 후 소박한 결혼식을 치른 후 부부의 연을 맺고 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방송에도 함께 출연하며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나한일은 그로부터 4년 뒤인 2020년 정은숙과의 결혼생활에도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난해 나한일은 전 전부인인 유혜영과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 2에 출연하게 됩니다.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두 사람의 딸 나혜진의 적극적인 출연 권유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방송에서 다시 만난 것을 계기로 3번째로 결혼을 다시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만남과 이별을 반복해온 두 사람 사이에는 꽤나 깊은 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나란히 출연한 것인데요.
70세라는 나이를 목전에 두고 다시 만난 두 사람, 남은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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