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결혼 생각이 전혀 없는 비혼주의자였다던 코미디언 손헌수. 귀한 인연이 찾아와 올 10월 결혼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일로 만난 7살 연하의 여자친구에게 먼저 고백을 받았다는 그. 사업과 방송을 병행하면서, 정신이 없었던 상황인지라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해 지켜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었다고 하는데요.
상대가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어서 섣불리 연애를 시작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업도 녹록지 않고 절친인 박수홍과 관련된 가짜뉴스로 고된 시간을 보냈던 그. 여자친구가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하는데요. 박수홍, 이홍렬 등 친한 선배들도 좋은 사람이라며 만날 것을 적극 추천해주었다고 합니다.
한 번은 여자친구와 정식으로 사귀기 전 함께 한라산에 오른 손헌수. 놀랍게도 그의 여자친구가 산중턱에서 그를 업어주었다고 하는데요. 여자친구는 권투를 오래한 덕분에 체력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내가 나이 먹어서 기력이 없을 때 나를 챙겨주실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손헌수. 결국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고백하게 되었고, 여자친구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손헌수는 예비신부의 빈틈을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존중의 마음을 담아 꼬박꼬박 ‘이 분’이라고 지칭하며 존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손헌수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같이 비혼을 약속했던 박수홍의 변절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평소 존경하는 박수홍이 비혼이기에 그도 비혼을 결심한 것인데, 결혼 후 너무나 행복하게 지내는 선배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구요.
또한 박수홍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자신의 일처럼 매우 기뻐하며 축하해줬다고 하는데요. 모쪼록 행복한 가정 이루시고,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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