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18년동안 몸담았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을 폭로함과 동시에 긴 싸움을 시작할 것을 알린 이승기.
후크 측에서 미지급금 지급 명목으로 전달받은 50억 원 전액을 기부할 것을 약속했는데요. 실제로 해당 금액을 수령하자마자 가장 먼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유나 심경의 변화 때문이 아니다.
현재 찍고 있는 영화에서 주지 스님 역할을 맡고 있다.
그리고나서 나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 12월 31일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이었는데요. 삭발한 모습으로 나타나 사람들의 애잔한 시선을 받는 터에 ‘작품 때문’이라고 해명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었지요.
새해가 된 후인 지난 1월 13일에는 대한적십자사에 5억 5천만 원을, 2월 초에는 카이스트에 과학기술발전기금으로 3억 원을 기부하며 자신이 한 약속을 지켜나가는 모습으로 팬들의 여전한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던 2월 7일 이승기가 역대급 깜짝 놀랄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공개 연인인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한 것인데요. 이승기는 자신의 SNS에 직접 손편지를 공개하며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승기는 이다인에게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으며 결혼식 날짜는 오는 4월 7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며 편지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공개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 2년여의 열애 끝에 이승기의 말대로 연인이 아니라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큰 좌절감에 빠진 이승기에게 이다인의 존재가 큰 힘이 되어준듯 하지요?
마침 이다인은 최근 3년만에 MBC 사극 드라마 ‘연인’으로 올 안방극장에 복귀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렸는데요. 이승기는 지난 1월 주지스님으로 분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영화 ‘대가족’의 촬영을 마쳤습니다.
아무래도 결혼식을 올릴 4월 쯤에는 다시 예전의 이승기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삭발만 아니었다면 결혼식 날짜가 조금은 더 빠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모쪼록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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