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을 앞둔 MBC 아나운서 임현주.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이 될 다니엘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는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보자니 아무래도 두 사람은 이렇게 맺어질 인연이었던듯 하다.
시간을 거슬러 1년 전, 임현주는 자신의 SNS에 다니엘이 쓴 책을 읽고 세 페이지 정도의 사진을 찍어 포스팅하게 된다. 책 제목을 따로 태그하진 않았지만, 외로움에 관한 책이란 점이 이끌렸다고.
그로부터 일주일 가량이 지난 후 저자인 다니엘이 그를 팔로우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처음 만나 티타임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레 부부의 인연까지 맺게 되었다.
신기한 것은 앞서 언급했듯 임현주가 별도의 책 제목을 태그하지 않았음에도 다니엘이 임현주를 팔로우하게 된 것은 바로 한 블로그의 글 덕분이었다고.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를 보는데 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 제목이 없어 구절로 검색을 해 보니 다니엘 튜더 작가의 책이었고, 저도 읽었는데 좋았습니다.
만약 다니엘이 책을 쓰지 않았다면, 자신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누군가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지 않았다면, 다른 형식으로 만났다면, 우리가 결혼할 수 있었을까? 수많은 ‘만약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임현주는 두 사람의 ‘오작교’가 된 자신의 팔로우이자 블로거에게 꼭 결혼식에 초대해 감사의 말씀을 직접 전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으며, 당사자와 연락이 되자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열심히 책을 읽겠다”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오는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을 앞둔 MBC 아나운서 임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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