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트로트 가수 중 푸른 눈에 금발의 미모를 자랑하는 독일 출신의 미녀가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바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를 구성지게 불러 이목을 끌었던 로미나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로미나와 트로트의 인연은 그야말로 운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독일 출신인 로미나는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동양학을 전공하던 중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한국인 친구를 만난 것을 계기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인 친구의 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친구 아버지가 듣고 있던 ‘동백아가씨’에 빠져 버리고 말았는데요. 이후 전국노래자랑에 일반인 참가자로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하며 상반기 결선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트로트가수로 활동 중인 로미나, 놀랍게도 그가 ‘동백 아가씨를’ 부르는 유튜브 영상을 접한 이미자 선생이 그를 직접 수제자로 받아들여 콘서트에 초대 가수로 여러 차례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안기도 했는데요.
2015년에는 KBS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에서 트로트 가수 역할을 맡아 현실감을 더했으며, 2018년 대망의 첫 앨범 ‘상사화에 이어 2019년에는 2집 ‘아름답송’을 발표합니다.
가수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로미나가 최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눈물의 여왕’에서도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샀습니다. 홍해인(김지원)이 입원한 독일 병원의 간호사 역할로 등장했는데요.
방송이 나간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독한여자 로미나’를 통해 비하인드를 공개, 여러모로 아쉬웠던 점을 토로하며 “앞으로 더 큰 역할 얻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진행된 촬영, 로미나는 고된 하루의 마무리를 김치에 갈비탕을 야무지게 뜯으며 마무리했는데요. 한국과 트로트를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의 더욱더 활발한 활동 기대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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