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합창단으로 활약하던 한 소녀가 있었다. 합창단 안에서도 노래실력과 미모가 뛰어나 스포트라이트를 받곤 했다. 이 소녀는 MBC의 ‘서태지와 아이들 특집무대’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으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나훈아 쇼’에서도 활약했었다.
이 소녀가 바로 탤런트이자, 라디오 DJ로도 오래 활약했었던 이인혜다.
무엇보다 대단한 점은 이런 연예 활동뿐만 아니라, 학업 성적도 아주 훌륭했다는 것이다. 예술이나 연기 관련 학과의 특별전형이 아니라, 고려대학교 ‘정치경제학부’에 정식으로 입학한 케이스다.
이후엔 ‘언론학’으로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경성대학교 미래 융합대학 ‘AI미디어 컬처 전공’ 책임교수와 예술 종합대학 연극 영화학부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교수 자격으로 ‘교육부총리상’을 수상한적도 있다. 매년 전국 대학 교직자 중에서 딱 두 분만받는 귀한 상이라고 한다.
그러는 동안에도 전설의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시작으로 ‘대왕의 길’ 같은 대형 사극부터 ‘쾌걸춘향’ 같은 로맨틱 코미디까지 50여 편의 드라마에서 꾸준히 활약했었다.
특히 그녀가 돈 걱정 안 하고 하고 싶은 학업과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학시절 건물을 사주었다는 어머니의 일화가 유명하다.
그리고 엄친딸이 최근에 출산하면서 어머니가 되었다는 소식이다. 44살에 자연임신을 하고 주변에서 많이 걱정했는데, 무사히 순산하게 되었다고. ‘쾌걸춘향’을 함께한 절친 한채영과 ‘펀스토랑’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제 연기자이자 교수님이던 그녀가 ‘슈퍼맘’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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