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영화 ‘블랙잭’의 단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유해진.
‘주유소 습격사건’과 ‘공공의 적’ 등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지만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알린 것은 2005년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에서 광대 육갑 역할을 맡으면서부터였다.
이제는 믿고 보는 국민배우이자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여전히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그. 지난해 방영된 tvN ‘텐트 밖은 유럽’에서도 그의 소탈하면서도 따뜻한 면모를 볼 수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해진과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 4명의 배우가 유럽 각지에서 캠핑을 하며 힐링하는 과정을 담을 예능으로, 유해진은 자신이 쓰던 컵이 ‘주유소 습격 사건’ 때부터 자신을 좋아해 주었던 팬이 생일선물로 일본에서 보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명 시절부터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년 그의 생일에 손 편지를 보내주고 있다는 팬은 2022년 방영된 ‘텐트 밖은 유럽’ 시즌 1에서 자신이 선물해준 컵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유해진의 모습에 무척 반가워했다고.
오랜 기간 자신을 사랑해준 팬에게 직접 표현할 방법이 없었던 유해진은 방송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훈훈함을 전파했다.
지난 2월 영화 ‘도그데이즈’와 ‘파묘’ 두 편이 연이어 개봉한 유해진. ‘파묘’는 개봉과 동시에 신드름을 불러일으키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쉽게도 먼저 개봉한 ‘도그데이즈’는 36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실패하고 말았다.
‘파묘’의 흥행은 무척 기쁜 일이지만, ‘도그데이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마음에 더욱 밝힌다는 유해진. ‘도그데이즈’를 연출한 김덕민 감독과 최근까지도 둘이서 엄청난 술을 마셨다는 후문.
한편, 출연작인 ‘왕의 남자’와 ‘베테랑’, ‘택시운전사’ 3편의 작품이 1천만 관객을 넘기며 ‘트리플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유해진.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 역시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그의 네번째 천만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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