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고품격 막장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인공 강지원(박민영)이 상견례장을 통쾌하게 박살 낸 사이다 복수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극 중 강지원은 남편과 시댁에 헌신하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지만,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하나뿐인 절친 정수민(송하윤)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후 두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운의 인물.
하지만 10년 전인 2013년으로 회귀한 강지원은 박민환과 정수민에게 차근차근 복수를 실행하는데, 지난 10년 동안 자신을 구박해 온 시부모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파격적인 올블랙 패션으로 일부러 지각을 해 충격을 선사했다.
스모키 화장에 오프숄더 상의, 핫팻츠에 망사 스타킹, 롱부츠까지 올블랙 패션에 핑크색 샤넬백과 화려한 귀걸이로 포인트를 준 강지원. 특히나 샤넬백은 남자 친구인 박민환이 “시어머니의 높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직접 사줬다”라는 멘트로 자극한다.
시대를 초월하는 매력을 가진 해당 샤넬백의 이름은 바로 ‘클래식’. 스몰부터 라지까지 여러 사이즈가 있는데,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백은 미디움 사이즈의 핑크 샴페인 골드 제품으로 판매가는 무려 1,600만 원대!
사실 해당 백은 해당 회차에서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고 1화에서부터 꾸준히 등장해 온 아이템으로, 1화에서는 박민환이 강지원의 암 진단비로 해당 백을 구매해 정수민에게 선물한 것으로 등장한다.
이건 받아내야 할 사람이 따로 있어.
3회차에서는 동창회를 앞둔 강지원이 매장에서 같은 팀 사원 유희연(최규리)에게 어떠냐고 의견을 물어보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으며, 강지원은 “이건 받아내야 할 사람이 따로 있어”라고 의미심장하게 내뱉는다.
인고의 시간 끝 남자친구인 박민환의 허세 가득한 심리를 이용해 샤넬백과 비싼 선물들을 받아낸 강지원은 박민환에게 선물 받은 옷들은 입지 않고 파격적인 패션으로 상견례 자리에 등장, 유일하게 해당 백만 착용해 예비 시부모의 속을 긁었다.
또한 계속해서 무례하고 무리한 요구를 하던 시부모가 돌아가신 아버지까지 비하하자 결국 참지 않고 “결혼을 엎을 것”을 선언했으며, 이에 화가 난 박민환이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자 유지혁에 배운 유도 기술을 이용해 통쾌한 업어치기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다. 출근해서는 남자 친구인 박민환이 자신을 두고 바람을 피운 것을 공개적으로 폭로, 그 상대가 절친인 정수민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만들며 역대급 사이다로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현재까지 총 10회차까지 공개되었으며, 사이다 전개로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지난 10회차는 전국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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