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1월 19일]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비하인드 3부
‘빙의’ 연기도 완벽했던 연기천재
지금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역은 단연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 ‘담보’ 등에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박소이다.
박소이는 ‘천박사’에서도 ‘빙의’ 연기로 현장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성식 김독은 그저 ‘어른이 된 것처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을 뿐인데, 여러 가지 버전을 스스로 제안하며 ‘천재’ 다운 면모를 보였다고.
원래 시나리오 상에서 ‘남자아이’였는데, 오직 박소이를 캐스팅하고 싶어서 시나리오를 바꿨다는 후문이다.
‘박복한’ 소이의 필모그라피
연기 폭이 넓다보니 보통의 아역이 소화할 수 없는 ‘박복한’ 캐릭터를 자주 맡는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엄마가 살해된 후, 범죄조직의 표적까지 되는 소녀 유민이었다. 따뜻한 가족영화 ‘담보’에서도 사실은 부모의 빚 때문에 사채업자들에게 ‘담보’로 맡겨진 기구한 운명의 소녀 승이였다.
심지어 SBS 연기대상을 받았던 ‘악귀’에서는 제물이 되어 목숨을 잃는 소녀 ‘이목단’이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에서는 신령이 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범천(허준호)의 인질이 되어 위태로운 상황을 맞는다.
김성식 감독이 조연출로 참여했던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 박소이를 보고 자신의 작품에 참여시킨 것인데, 흥미롭게도 두 영화에서 이름이 모두 ‘유민’이다.
다음 작품에서는 초능력자
모처럼 밝은 분위기의 차기작이 기다리고 있다.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초능력을 가진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다.
여기에는 초능력 가족이 등장하는데, 박소이는 스마트폰 때문에 고도 근시용 안경을 찾아다니는 소녀 ‘복이나’를 연기한다. 초반엔 초능력을 발휘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라고.
우리는 어쩌면 동시대에 대배우의 성장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