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에서 또 한 번 찰떡같은
케미로 웃음 선사할 염정아 조우진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외계+인’ 2부, 2022년 여름 개봉한 1부에 이어 1년 반 만인 오는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연출을 맡은 최동훈 감독의 데뷔작인 ‘범죄의 재구성’, ‘전우치’ 등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는 염정아. 이번 작품에서는 조우진과 함께 고려시대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과 청운 역할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와 케미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를 보기 전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이 극 중 부부 또는 커플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흑설과 청운은 썸을 타는 사이일지언정 부부는 아니다. 극 중 두 사람을 알아본 사람이 “부부 도사?”라며 묻자 청운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대답한다.
부부 아니다, 이놈아
1부 제작보고회에서 조우진은 염정아와 처음 작품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잘 맞았고, 염정아가 편하게 잘 이끌어주어 편하게 작품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염정아 역시 조우진과 늘 밥도 같이 먹고 항상 둘이 함께여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부부 조합은 아니다.
다들 극 중 부부 관계로 오해하던데 비즈니스 관계
이렇게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부부가 아니라고 강조한 두 사람이지만,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서도 극 중 흑설과 청운이 부부라고 오해하는 관객들이 많이 있다. 아무래도 두 사람이 작품 속에서 극강의 케미를 선보였기 때문이겠지?
자체 제작한 도술 무기로 신묘한 힘을 지닌 신검의 흔적을 찾아 나섰던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과 청운은 2부에선 무륵(류준열)의 몸속에 요괴가 들어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하고, 얼떨결에 시간의 문을 통해 고려시대에서 미래 현재로 함께 넘어오게 된다.
의도치 않게 시공간을 뛰어넘는 모험을 겪게 될 흑설과 청운, 2부에서는 더욱 화려해진 액션과 환상의 호흡으로 더욱 큰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생과 사를 함께한 두 신선은 썸이 아닌 더욱 발전된 관계로 거듭날 수 있을까 괜스레 궁금해진다.
외계+인 2부 감독 최동훈 출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 신정근, 윤경호, 이시훈 평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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