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전두광만큼 악독한 연기로
인상 남긴 문일평 대령 연기한 박훈
계엄사령관을 강제 연행해 실권을 장악하려는 신군부 전두광(황정민) 보안 사령관 세력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이태신(정우성) 수도경비 사령관의 긴박한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
국군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이자 대령 문일평을 연기한 그는 극 중 이태신 수경사령관을 비롯한 참모들의 통화를 내내 도청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방금 수경사령관님하고 통화하셨죠?
특히나 제30보병사단장인 모상돈 소장에게 태연하게 “방금 수경사령관님하고 통화하셨죠?”라고 태연하게 협박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훈. 그가 연기한 문일평은 전두환 정부 초기 핵심멤버 ‘쓰리 허’ 중 한 명인 허화평을 모티브로 한 인물.
욕은 나눠야 맛이잖아요.
요즘 지인들에게 밤마다 “가만 두지 않겠다”, “손절하겠다” 등의 많은 욕을 먹고 있다는 그. 영화를 보고 재밌다면, 지인들에게 추천해 달라며 작품 홍보를 잊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의 봄’은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11월 22일 개봉 직후부터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누적 관객 수 327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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