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에서 전두광 역을 맡아 실제 전두환의 권력욕과 악마적 인성을 탁월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황정민. 관객들은 그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심지어 팬들조차 그의 연기에 분노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영화의 어두운 분위기와 밀도 높은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황정민에게도 신인 시절은 있었습니다. 황정민은 19살에 ‘장군의 아들’의 우미관 지배인 역으로 데뷔하였으나, 첫 연기 경험은 쉽지 않았습니다. 단 한마디였던 대사를 제대로 내뱉지 못해 실수 연발이었고, 결국 촬영장에서 욕까지 들어야 했는데요. 이 경험은 그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이후 10여년간을 스크린에서 멀어졌으나,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며 자신감을 되찾았고, 서른 즈음에 다시 오디션을 보기 시작해 과거의 실수를 극복했다고 하는데요. 11년이 지난 2001년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이후 2005년에는 100만 이상 흥행작만 4편이 터지면서 그야말로 배우 황정민의 전성기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2018년 영화 ‘공작’으로 총 1억 관객을 돌파하며 1억 배우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 이후 새로운 극장 관람 패턴에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황정민이 출연한 ‘서울의 봄’은 개봉 6일 만에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황정민은 ‘대머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감독의 제안을 듣고 단 1초만에 배역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영화는 이미 정해진 역사 속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데도,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는데요. 스마트 워치를 통해 영화 속 상황에 몰입하며 스트레스 지수와 심장박동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측정하는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입니다. ‘서울의 봄’이 연말 극장가에 찾아온 ‘한국 영화의 봄’이 된 셈인데요. 얼마나 흥행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댓글4
엔가카
엔가카 멋져
ㅇㅇ
엔두 존경
ㅇㅇ
전장군님 감사합니다
영화 아수라에서도 이재명 역활 맛깔나게 잘했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