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정우성 보좌하던 부하
알고 보니 모두가 아는 장관 아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입니까?!
계엄사령관을 강제 연행해 실권을 장악하려는 신군부 전두광(황정민) 보안 사령관 세력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이태신(정우성) 수도경비 사령관의 긴박한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이 수도 서울에서 벌인 군사반란을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은 전에 본 적 없던 비주얼로 충격을 선사한 데 이어 욕망의 화신이자 비열함 그 자체를 연기해 관객들의 분노를 일으킨다.
그리고 이태신을 연기한 정우성. 여러모로 전두광과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오로지 서울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전두광과 맞서는데, 그의 곁에는 누구보다 믿음직한 부하이자 동료인 강동찬 대령이 있다.
수도경비사령부 작전참모인 강동찬은 후반부 극한의 상황에서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 이태신에게 총을 겨누는 등 올바른 군인정신을 장착한 인물로, 해당 배역을 연기한 배우의 이름은 남윤호. 배우로서는 낯설지만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든다.
1984년생인 남윤호의 본명은 바로 유대식.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 배우이자 전·현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유인촌의 장남이라는 놀라운 사실, 아무래도 아버지인 유인촌을 많이 닮은 외모 덕분에 익숙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배우인 아버지의 영향 덕분인지 로열 홀러웨이 대학교에서 영상학을 전공한 그는 UCLA 연기학 석사에 이어,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들을 배출해 낸 영국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극학 석사 학위를 따내며 배우로서 그야말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아무래도 아버지의 덕을 본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던 그는 2012년 남윤호라는 이름을 활동명을 정했으며 ‘보도지침’, ‘에쿠우스’, ‘로미오 & 줄리엣’ 등의 연극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처음에는 아버지인 유인촌과의 관계를 숨겼던 남윤호. 2014년과 2015년 연극 ‘페리클레스’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 각각 청년 시절과 노년의 페리클레스를 연기하며 작품에 의미를 더했으며 두 사람의 관계를 비로소 공개하기도 했다.
그의 영화 데뷔작인 ‘서울의 봄’은 5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무래도 당분간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닐 예정이 남윤호, 작품에서 보여준 좋은 연기만으로 충분히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댓글1
유인원
유인촌...에서 일단 탈락...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로 관리했겠지? 아들은 화이트리스트? 안봐도 비디오다... 과거에 본인이 했던 말도 안했다고 이야기하는인간이.. 과거 영상이 정확히 있는데..쯧쯧쯧 돈주고 기사 쓴건가?? 정부여당에 충성을 다하는 인간들이 넘쳐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