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서 특별한 휴가를 선물 받은 ‘국민 엄마’
죽은 지 3년 되는 날,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휴가를 받고 신입 가이드와 함께 지상으로 내려온 복자. 미국의 명문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자랑스러운 딸 진주를 만날 생각에 한껏 설레지만, 어쩐지 진주는 자신이 운영하던 백반집을 운영하고 있어 복자를 속 타게 한다.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 국민 엄마 김해숙이 엄마 복자 역할을, 러블리의 아이콘인 신민아가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를 연기한다.
시나리오를 보고 ‘우리 엄마도 내게 제일 먼저 내려오지 않았을까?’하는 따뜻한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김해숙.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수많은 엄마 역할을 하며 ‘국민엄마’라는 별명을 얻은 그녀도 이번 작품은 유난히 어려웠다고 한다.
다름 아니라 자신은 현실에 세계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늘나라에서 휴가를 내려온 엄마의 마음이 어떠할 고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딸 진주 역할을 맡은 신민아를 보며 절로 연기가 되었다는 김해숙.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엄마지만 그 안에서
‘엄마는 엄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본인 역시 누군가의 엄마이고 옛날엔 누군가의 딸이었다며, 만일 우리 엄마가 3일간의 휴가를 받아 내려오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오시면 어떻게 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엄마한테 이 영화를 바치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3일의 휴가’에는 복자와 진주 모녀를 연기한 김해숙과 신민아 외에도, 복자의 특별한 휴가를 돕는 가이드 역할에는 강기영이, 진주의 절친 미진 역할에는 황보라가 맡아 특유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차가운 한겨울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할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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