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숙해진 배우 이주승, 2008년 영화 ‘청계천의 개’를 통해 데뷔했는데요.
1989년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어느덧 30대 중반이지만, 무척이나 동안인 배우입니다. 데뷔 당시에도 이미 20대였지만 워낙에 동안이다보니 10대 학생 역할을 유독 많이 맡았던 이주승.
군 전역 후 영화 ‘방황하는 칼날(2014)’에서 10대 범죄자 캐릭터인 ‘조두식’을 연기했는데요. 당시 오디션 현장에서 다른 고등학생 배우들에게 “넌 어디 학교에서 왔냐? 자퇴했냐?”는 질문을 받는 등 기싸움을 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방황하는 칼날 감독 이정호 출연 정재영, 이성민, 서준영, 이수빈, 이주승, 최상욱, 김지혁, 김홍파, 김대명, 정석용, 박명신, 정형석, 윤종인, 김태준, 김원진, 김현, 송재룡, 백인권, 조연호, 김선화, 민경진, 선욱현, 장명갑, 박건락, 박정호, 김수진 평점 7.2
뿐만 아니라 같은해 드라마 ‘아이언맨’에서 17세 고등학생을 연기한 이주승, 극중 29세 선생님 역할인 신세경을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는데요. 실제로는 이주승이 선생님 역할의 신세경보다 1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그를 진짜 고등학생으로 착각한 스태프들이 신세경에게는 존댓말을 하면서도 이주승에게는 “야”, “너” 등의 반말을 했었다고 하는군요.
이후로는 성인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만, 앞서 언급한 ‘방황하는 칼날’에 이어 ‘소셜포비아’, ‘식샤를 합시다 2’뿐만 아니라 지난해 공개된 ‘해피니스’에서까지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인물을 연기했던 이주승.
아무래도 선악이 공존하는 인물이다보니 유독 그런 캐릭터들의 제안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작품 속 캐릭터들과는 또다른 유쾌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주승은 5월 1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택배기사’에서 ‘무쓸모’ 역할을 맡아 배우로 돌아옵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인데요.
이주승이 맡은 ‘무쓸모’는 세상에 쓸모없는 잡동사니들만 잔뜩 긁어서 모으는 독특한 인물로 수많은 역사책과 백과사전, 각종 도감을 섭렵한 스마트한 모습과 특유의 엉뚱함과 재치로 사건 해결에 의외의 도움을 주며 ‘사월’에게 힘을 주는 ‘키메이커’라고 합니다.
이주승은 ‘택배기사’뿐 아니라 오는 6월 28일 연극 ‘테베랜드’의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방영 예정인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제)’에도 출연하는 등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요. 예능을 뛰어넘어 대세배우로서 도약하고 있는 이주승, 앞으로는 작품속에서 보다 밝은 배역으로 자주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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