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실사 영화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인데요.
디즈니 코리아 측은 5월 2일 한국어 더빙을 맡은 배우들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바다마녀 울슐라의 목소리는 정영주가, 에리얼의 집사이자 트리니다드 게인 세바스찬 역할에는 정상훈이 맡았습니다.
두 사람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뮤지컬 배우이자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활발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들인데요. 특히나 정영주는 디즈니 작품의 더빙을 무려 30년 동안 해온 말 그대로 베테랑입니다.
최근에는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에서 악역인 트런치볼 교장의 목소리를 맡아 멋진 목소리 연기와 노래 실력을 선보인 정영주와 SNL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에서 특유의 능청맞은 연기를 펼친 정상훈이라면 믿고 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렇다면 주인공인 에리얼 역할은 과연 누가 맡았을까요? 디즈니코리아의 SNS에서는 해당 캐릭터의 주인공을 맞추는 ‘GUESS WHO?’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많은 팬들이 실루엣의 주인공이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이라는 사실을 유추해 냈습니다.
하지만 익히 실력을 입증한 베테랑 배우들인 정영주, 정상훈과 달리 다니엘의 더빙 연기에 우려를 표하는 팬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원작의 할리 베일리가 노래한 ‘Part of Your World’가 공개되었기 때문에 비교 역시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이보다 훨씬 앞선 2007년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에서 더빙 연기에 도전, 크게 호평받으며 2편까지의 목소리를 맡기도 했는데요. 다니엘 역시 모두의 우려를 뒤로 하고 멋진 목소리 연기를 펼쳐주었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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