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모범택시 2’의 주인공, 배우 이제훈이 ‘수사반장 1963(가제)의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무려 18년동안 방영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사 드라마로, 원로배우 최불암이 수사팀 반장 ‘박영한’을 연기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인데요.
지난해 5월 ‘열혈사제’, ‘빈센조’ 등의 작품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는 한 인터뷰를 통해 ‘수사반장’의 앞선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물론 가제이긴 하지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실제 방영되었던 시기보다 10여년이 앞선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제훈이 바로 최불암이 연기했던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고 해 기대를 사고 있습니다.
이제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모범택시 2’에서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소시민들의 영웅 ‘김도기’ 역할을 맡아 전 시즌에 이어 시청자들에게 사이다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는데요.
‘수사반장 1963’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처참히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젊은 형사 ‘박영한’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추가 캐스팅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이번 프리퀄에서는 ‘수사반장’ 시리즈에서 사랑받았던 동료 형사들이 박 반장과 한 팀을 이루는 과정도 다룰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어 많은 기대를 사고 있습니다.
2016년 큰 사랑받은 ‘시그널’에 이어 두 번째로 형사 역할을 맡게된 이제훈, 해당작 외에도 ‘박열’, ‘아이캔 스피크’,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등의 사회적 메시지가 담겨있는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왔는데요.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재밌는 이야기 속에 의미가 담겨있는 게 마음이 더 가더라. 좋은 작품들을 제안받고 남길 수 있어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작품이라면 배우로서 감사하고 행복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구세대들의 관심을 모두 사로잡을 ‘수사반장 1963’은 추가 캐스팅을 마친 후 올 하반기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제훈은 올해 ‘탈주’, ‘노량: 죽음의 바다’ 두 편의 영화 개봉 역시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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