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 4’로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영화 ‘매트릭스’의 촬영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1999년 개봉하여 SF 액션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영화 ‘매트릭스’는 너무나도 많은 명장면들로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으며, 특히 키아누 리브스가 상체를 뒤로 젖히며 총알을 피하는 모습은 영화사에 빛나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지요.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 21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당시 워쇼스키 감독에게 4개월간의 홍콩식 무술 훈련을 받을 것을 요구받았던 일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그는 수년간 목 디스크로 고생 중이라 고난도의 액션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시나리오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그는 기꺼이 캐스팅 제의를 승낙하고 훈련에 돌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건강이 악화된 나머지 병원을 찾은 키아누 리브스, 척추협착증 진단을 받고 2단계의 척추 융합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너무 하고 싶어 수술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그는 1편을 크게 흥행시키며 2편과 3편인 ‘리로디드’와 ‘레볼루션’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는데요.
결코 액션 연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느낀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 2’ 촬영 당시 스턴트맨 12명에게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그의 스턴트 대역을 맡은 이가 바로 ‘존윅’ 시리즈의 감독 채드 스타핼스키입니다.
채드 스타핼스키 감독과는 2014년 ‘존 윅’ 1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편의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키아누 리브스, 지난 2021년 ‘존 윅’의 스턴트 팀에게 개당 1만 달러가 훌쩍 넘는 롤렉스의 인기 모델인 서브마리너 블랙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2일 개봉한 ‘존윅 4’는 현재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개봉 이후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13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요. ‘발레리나’와 ‘컨티넨탈’ 등의 스핀오프 작품들로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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