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의 수자 혐오 발언에 주연배우도 팬들도 비난하는 ‘해리포터’ 리부트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 소설 가 TV 시리즈로 만들어져 새롭게 돌아옵니다.

워너 브라더스는 최근 자사의 OTT 플랫폼인 Max(HBO Max)를 통해 ‘해리포터’ 시리즈를 드라마로 제작할 것이며, 최대한 J.K. 롤링의 소설 원작에 충실한 시리즈를 기획중이라고 발표했는데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리처드 해리스, 매기 스미스, 로비 콜트레인, 알란 릭맨, 피오나 쇼, 해리 멜링, 리차드 그리피스, 데렉 데드맨, 이안 하트, 존 허트, 제럴딘 소머빌, 해리 테일러, 줄리 월터스, 보니 라이트, 크리스 랜킨, 제임스 펠프스, 올리버 펠프스, 매튜 루이스, 베른 트로이어, 톰 펠튼, 데이비드 브래들리, 조이 워너메이커, 존 클리즈, 워릭 데이비스, 데릭 허프, 애드리안 롤린스 평점 8.8

영화로 제작이 되며 불가피하게 간추리거나 생략될 수 밖에 없었던 많은 내용들까지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10년에 걸쳐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포터’는 전세계적으로 6억부의 판매고를 올린 메가 히트 소설로, 2001년부터 10년 동안 개봉한 8편의 장편 영화는 무려 77억 달러(한화 약 10조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영화 외에도 게임, 연극, 테마파크 등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왔던 ‘해리포터’인데요. 최근에 공개된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는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서 호평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해리포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새롭게 제작되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원작자 J.K 롤링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고 전해졌는데요. 이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다만 좋은 쪽이 아니고, 나쁜 쪽으로 뜨겁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J.K 롤링은 지난 2019년 트랜스젠더 여성에 대한 혐오를 옹호하는 발언과 행보로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는데요. 이에 해리포터를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헤르미온느 역할의 엠마 왓슨 등의 주역배우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그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공개된 ‘해리포터’ 20주년을 기념하는 동창회인 ‘리턴 투 호그와트’에서 J.K 롤링이 배우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개별 인터뷰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도 같은 이유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당사자는 아니라고 했지만….

해리 포터 20주년 기념: 리턴 투 호그와트 감독 케이시 패터슨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톰 펠튼, 보니 라이트, 이반나 린치, 매튜 루이스, 제임스 펠프스, 올리버 펠프스, 알프레드 에녹, 랄프 파인즈, 게리 올드만, 헬레나 본햄 카터, 크리스 콜럼버스, 로비 콜트레인, 이멜다 스턴톤, 이안 하트, 마크 윌리엄스, 제이슨 아이삭스, 존 허트, 토비 존스, 리차드 그리피스, 알폰소 쿠아론, 데이빗 예이츠, 조앤 K. 롤링, 마이크 뉴웰, 데이비드 헤이만, 매기 스미스 평점 8.2

이번 소식으로 많은 미디어 전문가들이 비판에 나섰으며, 많은 소수자 커뮤니티에서 불매운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는데요. 전세계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던 그의 경솔한 언행은 어쩐지 많이 씁쓸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