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에 이어 김윤석과 하정우가 또 한 번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해당 작은 흥행은 실패했지만 김윤석의 어마무시한 악역 연기와 하정우의 남다른 먹방 연기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덕분에 하정우는 ‘충무로 먹방의 전설’로 등극하게 됩니다.
황해 감독 나홍진 출연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이철민, 곽도원, 임예원, 탁성은, 이엘, 정만식, 정민성, 박윤호, 승의열, 김기환, 성병숙, 염동헌, 공정환, 조정연, 김홍수, 백승철, 윤병희, 강현중, 조재윤, 손강국, 이희준, 신기섭, 백원길, 진명, 황석정, 정대용, 임형택, 유하복, 백현주, 박병은, 이귀순, 유명철, 나광훈, 풍성호, 강우신, 김동현, 양기원, 오윤홍, 김기현, 장소연, 김재화, 기세형, 방혜영, 이근후, 안서현, 이유미, 서동석, 임재민, 이정현, 추승욱, 박영진, 이신화, 손상현, 최욱, 정기선, 전진우, 이준혁 평점 7.1
그런데 할리우드 작품에서 ‘황해’의 하정우를 능가하는 먹방 연기를 펼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입니다. 스티븐 연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비프)’에서 어마어마한 먹방 연기를 펼쳤습니다.
극 중 스티븐 연은 돈도 없고 미래도 없는 한국계 재미교포 수리공 대니를 맡았는데요. 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던 대니는 한 할인매장 앞에서 자신에게 시비를 건 다른 차량 운전자 에이미에게 보복운전을 시도하며 분노의 질주를 하게 됩니다.
운전하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공감하시겠지만, 둘 중 하나만 참았으면 좋았을 텐데 두 사람의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복수는 복수를 낳게 됩니다. 과연 두 사람과 주변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극 중 대니는 종종 1시간 반여를 운전해 자신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버거킹에 가서 오리지널 치킨 샌드위치 4개를 먹어치우곤 합니다. 에피소드 1에서도 해당 장면이 공개되는데요.
스티븐 연의 짧은 헤어스타일은 마치 ‘황해’ 속 하정우의 모습이 오버랩되기도 합니다. 덕분에 두 작품을 모두 본 팬들은 “스티븐 연이 하정우의 먹방을 완전히 대체했다”는 펑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난 사람들’이 재밌는 것은 할리우드 작품이지만 에이미 역할의 앨리 웡 외에 대니 역의 스티븐 연과 조셉 리, 데이빗 최, 저스틴 민, 애슐리 박 등 할리우드에 활동중인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한국어 대사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작품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해당 작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이가 바로 한국인 제작자 겸 감독인 이성진이기 때문입니다.
‘성난 사람들’은 지난 4월 6일 첫 선을 보인 후 넷플릭스 시리즈 글로벌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과연 시즌 2가 제작될 수 있을지, 제작된다면 도무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이성진 크리에이터와 스티븐 연은 내년 개봉 예정인 마블 영화 ‘썬더볼츠’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