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와 열정 없는 PD가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드림’
‘스물’에 이어 ‘극한직업’으로 천만 영화감독에 등극한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박서준과 아이유-이지은이 함께 출연하는 작품인데요. 이지은은 극 중 열정 없는 PD ‘소민’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이지은이 이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엄청난 선언을 했습니다. 바로 이번 작품을 계기로 본명이자 배우 활동명인 이지은을 과감하게 버릴 것이라고 밝힌 것인데요.
제가 연기자로 활동할 때는 이지은이라고 크레디트에 올렸는데 어차피 아이유로 부르셔서 혼동을 드리는 것 같다.
30일 진행된 ‘드림’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힌 아이유. 3월에는 가수 아이유였다가 5월에는 배우 이지은으로 나와 헷갈릴 수도 있다며 “어쨌든 저는 한명이니까 아이유로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11년 ‘드림하이’를 통해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아이유, 처음부터 배우로 데뷔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난 12년 동안 연기력 논란 한 번 없이 극을 이끌어오는 믿고보는 배우로 성장했는데요.
그의 인생작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의 아저씨’에서 보여준 명연기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에 캐스팅되었으며, 지난해 생애 처음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브로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 최희진 평점 6.0
‘나의 아저씨’를 비롯해 ‘호텔 델루나’, ‘브로커’까지 최근 출연한 작품에서 유독 어두운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했던 아이유. ‘드림’에서는 기존 작품들과는 달리 유쾌하게 밝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를 사고 있습니다.
과연 저조한 2023년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드림’, 오는 4월 26일 극장에서 개봉됩니다.
드림 감독 이병헌 출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이하늬, 남민우, 이승준, 김남우, 주광현, 박성준 평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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