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대되었다는 소실을 전해 큰 화제를 모았던 판빙빙과 이주영 주연의 퀴어영화 ‘그린 나이트’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김하가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를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의지한 적 없던 외로운 두 여성이 그들을 지배하려는 세력에 맞서 한국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영화
이주영은 극 중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초록머리 여자’를 연기했는데요. 최근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받고 고민하던 중 판빙빙이 직접 쓴 자필 편지를 받고 출연을 결심했음을 밝혔습니다.
판빙빙은 이주영이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배우인지, 어떤 캐릭터를 연기했는지부터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모습까지 사전 조사를 했으며 ‘꼭 같이 연기하고 싶다’며 편지를 전했다고 하는데요.
이주영은 작품 속 판빙빙에 대해 개인적으로 만났어도 ‘사랑에 빠졌을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영화를 찍는 순간만큼은 판빙빙이 연기한 김하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밝혔습니다.
언어적 제한이 있음에도 작품 속에서 멋진 케미와 연기를 선보인 두 사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만나자마자 바로 포옹한 것은 물론 서로를 ‘걸프렌드’라고 부르며 화기애애한 재회를 했다고 합니다.
이주영은 2012년 영화 ‘조우’로 데뷔한 이후 ‘춘몽’, ‘꿈의 제인’, ‘메기’ 등의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충무로가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했으며,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필모를 쌓아왔는데요.
지난해에는 ‘브로커’로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가 하면 올해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편영화 ‘문 앞에 두고 벨 X’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습니다.
문 앞에 두고 벨 X 감독 이주영 출연 지우, 염혜란, 류경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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