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개봉한 장진 감독의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세 명의 (가상의) 대한민국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차지욱(장동건), 한경자(고두심)의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영화인데요.
특히나 고두심이 맡은 ‘한경자’는 지지율 57.1%의 높은 지지율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되지만, 의욕적으로 추진한 지역 개발 계획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남편이 얽히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야당의 공세와 여론으로 인해 나라와 가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중대하고도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고두심은 특유의 연기력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이자 인간적인 면모로 후반부 극을 이끕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감독 장진 출연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 임하룡, 한채영, 이문수, 이해영, 주진모, 김광현, 전양자, 정규수, 이철민, 유민석, 허정규, 장영남, 공호석, 김원해, 김재건, 민지환, 민준호, 배성일, 이재용, 김지영, 김현동, 김찬이, 김옥현, 이은영, 오상명, 장용복, 이동인, 김인우, 마틴 로드 케이스, 이상훈, 김일웅, 박팔영, 김대령, 장차인, 성지훈, 박희건, 송영규, 임형태, 고금석, 김지경, 강지연, 장우주, 이수미, 유영복, 한동학, 채인우, 강진아, 서동관, 전병덕, 송기관, 박준서, 전국환, 조덕현, 문용철, 유태균, 김용숙, 이용이, 주예린, 이지용, 홍현철, 오윤백, 김재호, 윤동현, 이대승, 한을희, 최지나, 승효빈, 최헌수, 이은채 평점 6.8
많지는 않지만, 고두심 외에도 작품 속에서 대통령을 연기한 여배우들이 있는데요. 어떤 작품들인지 알아볼까요?
샤를리즈 테론: 롱 샷(2019)
전직 기자인 ‘프레드 플라스키’는 과거 자신의 베이비시터이자 첫사랑이었던 미국 최연소 국무장관인 ‘샬롯 필드’를 25년 만에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이후 대선 후보로 나서게 되는 ‘샬롯’은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레드’를 작가로 고용하는데요.
두 사람은 여정을 함께하며 놀랍게도(?) 찐한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대선을 앞두고 큰 논란을 일으키고 마는데요. 과연 이 미녀 대선후보와 사고뭉치 전직 기자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제목인 ‘롱 샷’은 사실상 이루어질 가망이 없어 보이는 일을 뜻한다고 하는데요. 두 주연인 샤를리즈 테론과 세스 로건의 극명하게 대조되는 비주얼과 스토리를 보면 무척이나 찰떡같은 작명이라는 생각이 드는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 작품입니다.
롱 샷 감독 조나단 레빈 출연 세스 로건, 샤를리즈 테론, 준 다이안 라파엘, 오시어 잭슨 주니어, 래비 패텔, 밥 오덴커크, 앤디 서키스, 랜달 파크, 트리스탄 D. 랄라,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알라딘 타우픽, 나단 모리스, 와냐 모리스, 숀 스톡맨, 이슬라 다울링, 아비바 몬길로, 브랙스턴 허다, 리사 쿠드로, 숀 터커 평점 7.4
메릴 스트립: 돈 룩 업(2021)
미시간 주립대학교의 천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케이트’와 지도교수 ‘렌달 민디’에게 곧 혜성과 지구가 충돌해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보고받은 미국의 대통령 ‘제이니 올린’은 지구가 망할 것이라는 그들의 이야기를 귓등으로 흘려듣습니다.
두 사람이 유명 대학교 출신이 아닌 데다가, 혜성 충돌 문제보다 3주 뒤 열릴 중간 선거와 대법관 지명 문제가 그들에겐 더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기후 위기를 빗댄 블랙 코미디 작품인 ‘돈 룩 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티모시 샬라메, 케이트 블란쳇 등의 화려한 출연진이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요. 특히나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제이니 올린’은 여러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만들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돈 룩 업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이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론 펄만, 아리아나 그란데, 키드 커디, 히메쉬 파텔, 멜라니 린스키, 마이클 치클리스, 토머 시슬리, 폴 가일포일, 로버트 조이 평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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