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과 이하늬가 영화 ‘킬링 로맨스’로
13년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잠적한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가 잃어버린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큰 결심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하늬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를 연기하는데요. 여기에 팬클럽 3기 출신의 사수생 범우(공명)을 만나 컴백작전을 모의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선균과 이하늬는 2010년 ‘파스타’를 통해 먼저 인연을 맺은 바 있습니다. 전작에서 두 사람은 과거 연인이자 라이벌 관계였으나 이번엔 부부를 연기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하늬는 공명과도 천만영화 ‘극한직업’에서 동료 사이를 연기한 바 있지요. 작품을 통해서 남다른 정을 쌓아온 두 사람의 이번 케미 역시 큰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어찌 보면 흔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물이라 식상하다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 작품을 연출한 감독이 바로 ‘남자사용설명서’를 연출했던 이원석 감독이라는 사실이 매우 흥미를 자아냅니다.
‘남자사용설명서’ 역시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었지만 그간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연출로 큰 화제를 일으켰으며, 오정세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배우로 등극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원석 감독은 2015년 ‘상의원’ 이후인 2017 ‘전체관람가-랄라랜드’를 통해 단편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장편연출작은 무려 8년만의 작품인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재기발랄한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미 전작들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원석 감독과 믿고보는 세 배우들의 로맨틱 코미디, 그리고 스릴러까지 가미된 ‘킬링 로맨스’, 공개된 스틸컷들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오는 4월 14일 극장에서 개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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