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민국에 그야말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주인공 ‘우영우(박은빈)’가 신입 변호사가 되어 겪는 일들을 그렸는데요. 그런 우영우에게 변호사의 꿈을 키워준 것은 바로 그의 아빠 ‘우광호’였습니다.
시골의 가난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서울대학교 법대에 진학, 사법고시를 준비할만큼 엘리트였던 ‘우광호’. 자폐를 앓고 있는 딸이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보던 형법책을 달달 외울 정도의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하여 그는 기꺼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딸이 좋아하는 김밥을 말며 분식집을 운영, 물심양면 딸을 키우는 딸바보 아빠를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가슴뭉클한 부성애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해당 역할을 맡은 배우 전배수는 연기 경력 20년 차의 베테랑 배우인데요. 특히나 ‘쌈, 마이웨이’, ‘지금 우리 학교는’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까지 홀로 딸을 키우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터에 ‘국민 딸바보 아빠’로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영을 시작한 ‘신성한, 이혼’에서 기존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의 악역 캐릭터로 돌아왔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전작인 ‘우영우’에서 이루지 못했던 법조인인 변호사 역할을 맡았는데요.
그가 맡은 ‘박유석’은 대형 로펌인 금화의 파트너 변호사로 주인공인 ‘신성한'(조승우)과는 적대관계에 있는 인물인데요. 그간 작품 속에서 따뜻한 아빠의 모습을 연기했던 것과는 달리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앞서 방영된 회차에서는 ‘신성한’이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된 계기가 바로 그 때문이라는 사실이 어렴풋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전배수는 능글맞은 연기로 ‘박유석’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남다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전배수.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신성한, 이혼’은 매주 토, 일요일 밤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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