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봉한 영화 ‘곤지암’. 2007년 공포 영화 ‘기담’으로 데뷔한 정범식 감독이 연출한 또 다른 공포 영화인데요.
곤지암에 위치한 한 정신병원에 7명의 젊은 청년들이 공포체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70만 관객이 손익분기점이었으나 ‘제대로 무섭다’는 입소문을 타고 267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습니다.
파운드 푸티지 장르로 당시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인배우들이 직접 본인의 이름으로 출연해 남다른 생생함을 전한 ‘곤지암’. 5년 여가 지난 현재 출연진들을 보면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배우들이 출연했는지 알아볼까요?
위하준
공포 체험 유튜브 채널 ‘호러 타임즈’를 운영하는 유튜버이자 체험 팀의 리더를 연기한 위하준은 듬직한 겉모습과 달리 조회수와 돈에 목을 매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재미를 이끌었습니다.
2012년부터 배우로 활약해온 위하준은 이 작품으로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게 되는데요. 2021년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스타로 등극했으며 지난해 큰사랑받은 ‘작은아씨들’에 이어 올해에는 ‘경성크리처’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박지현
탐험대 중 가장 맞언니로 당찬 모습을 보이며 혼란에 빠진 멤버들을 챙기는 모습은 물론 기이한 소리를 내며 빙의되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낸 박지현. 역시 해당 작 이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유미의 세포들’ 등의 작품에서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지난 겨울 방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현성일보 사주의 장녀이자 순양가의 손주 며느리 ‘모현민’ 역할로 큰 사랑을 받으며 대세스타 반열에 합류, 올 하반기 ‘재벌X형사’에서 베테랑 형사 ‘이강현’ 역할로 안방극장을 다시 찾아올 예정입니다.
박성훈
‘호러 타임즈’의 촬영 담당 역할을 맡은 박성훈. 사실 겁이 많아 무서운 걸 잘 못 보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꺼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작품을 위해서 카메라도 처음 만져보았다고 하는데요.
같은해 ‘하나뿐인 내편’에서 ‘장고래’ 역할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데 이어 최근 공개된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5인방 중 하나인 ‘전재준’ 역할로 배우인생 최고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입니다.
문예원
문예원은 극 중 재미교포로 실제 영어 이름인 ‘샬럿’으로 출연했는데요. 화려한 외모로 등장했지만 다른 팀원들보다 경험이 많아 어느 정도 지식도 있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등 성수까지 챙겨오는 준비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해당작이 데뷔작이었던 문예원, 이후 ‘붉은 달 푸른 해’, ‘하이에나’, ‘해피니스’ 등의 작품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왔는데요. 현재 방영중인 KBS 주말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얄미운 시누이 ‘이상민’ 역할로 또 한 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지아
곤지암 정신병원의 원장과 원장 귀신 역으로 출연한 배우 박지아, 정범식 감독의 데뷔작인 ‘기담’에서는 엄마귀신 역할을 맡은 바 있는데요. 전작에 이어 말 그대로 소름돋는 공포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해당 작에 함께 출연했던 박성훈과는 최근 ‘더 글로리’에도 함께 출연했는데요. 송혜교가 맡은 ‘문동은’의 엄마 ‘정미희’ 역할을 맡아 또 한 번 소름돋는 연기를 펼쳐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영화가 개봉하던 당시에만 해도 무명·신인이었던 배우들, 이제는 대한민국의 대중들이 가장 주목하고 관심을 갖는 배우들이 되었는데요. 지난 2월 박지현과 박성훈은 써클차트 뮤직어워드에서 반가운 투샷을 공개해 많은 팬들의 반가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또한 해당 작에 함께 출연했던 오아연은 최근 영화 ‘젠틀맨’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아쉽게도 유제윤과 이승욱은 별다른 활동 소식이 들리지 않지만, 조만간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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