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0일 드디어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공개와 동시에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세계 35개국에서 스트리밍 1위를 할 정도로 또 한 번의 큰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파트1은 아무것도 아니었을만큼 매운맛과 마라맛의 대향연이었던 파트2.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한 것은 바로 가해자 5인방이 어떠한 응징을 당할 것인지, 그리고 조력자인 주여정과 강현남의 서사였는데요.
특히나 염혜란이 맡은 강현남의 이야기 역시 많은 궁금증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파트1에서 강현남은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의 죽음을 댓가로 문동은과 기꺼이 손을 잡고 조력하는 캐릭터였는데요.
파트2 전체 포스터에서 강현남의 몸에 덩쿨에 묶인듯한 모습은 물론 예고편에서는 박연진에게 문동은과의 모의가 들키는 모습. 또 상처투성이인 얼굴로 교도소에 수감, 문동은이 면회를 오는듯한 한 연출이 있었는데요.
때문에 혹시나 강현남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게 아닐까 숨죽이며 본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행이랄까요? 이러한 예고편에서의 연출은 일종의 낚시였던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강현남이 교도소에 있는듯한 모습은 바로 교도소가 아니라, 강현남의 집 주방을 집 밖의 시선으로 연출해낸 것으로 해당 창살은 바로 방범창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예고편은 제작진들이 이를 다분히 의도했던 것이 아닌가 싶지요?
이번 파트2에서 많은 이들이 손꼽은 명장면은 바로 염혜란이 후반부 보여준 오열신이기도 했습니다. 원하는 것을 이뤄냈지만 마냥 행복할 수는 없는 강현남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말 그대로 온 몸으로 표현해내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던 염혜란, 차기작으로 영화 ‘웅남이’, ‘시민 덕희’를 비롯해 ‘마스크걸’, ‘경이로운 소문 시즌 2’의 작품들이 줄줄이 공개될 예정인데요.
어느덧 배우 데뷔 20년이 훌쩍 넘어 배우 인생 최대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염혜란, 그의 전성시대는 이제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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