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 첫 방영된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피아니스트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된 주인공 ‘신성한’ 역할에는 조승우가, 기상캐스터 출신의 잘 나가는 라디오 DJ였으나 남편과 이혼 후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에 입사하는 ‘이서진’ 역할에는 한혜진이 맡았습니다.
무엇보다 ‘신성한’의 절친들인 사무국장 ‘장형근’ 역할의 김성균과 부동산 사장 ‘조정식’ 역할에는 정문성이 맡아 남다른 찐친 케미로 웃음을 선사하며 극의 재미를 제대로 이끌고 있는데요.
그리고 또 하나의 독특한 캐릭터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신입변호사 ‘최준’ 역할을 맡은 배우 한은성인데요. 한은성 역시 세 배우들 못지않게 남다른 능청스러움으로 흥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얼굴은 어쩐지 낯이 익은 이 배우, 바로 2014년 SNL 코리아 시즌 5의 크루로 합류, 시즌 7까지 활약했던 배우 한재석인데요. 올 1월 활동명을 지금의 한은성으로 변경한 후 ‘신성한, 이혼’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신성한’과는 적대관계에 있는 금화로펌에서 인턴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고급인력이나, 어떠한 이유인지 자진퇴사하고 당당하게 ‘신성한’을 찾아갔는데요.
특히나 그가 만취해 길에서 피아노 연주를 한 ‘신성한’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장본인이라는 사실 또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가 ‘신성한’에게 호의적인 인물일지 아닐지도 아직은 알 수가 없는데요.
한은성은 SNL에서 보여주었던 능청스러운 연기를 이번 작품에서도 펼쳐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준’이 어떤 인물일지는 다음 회차가 방영이 돼봐야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신성한, 이혼’은 다소 자극적일 수도 있는 이혼이란 소재를 다루지만, 실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로 풀어냄과 동시에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매주 토일요일 JTBC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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