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과 장나라 주연의 ‘패밀리’가
오는 4월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극인데요.
장혁이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무역상사 직원으로 위장한 ‘권도훈’을 연기하며, 장나라가 그의 아내이자 살림 9단인 ‘강유라’를 연기합니다. 하지만 강유라에게는 남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요.
두 사람 외에도 채정안과 김남희, 그리고 원로배우 이순재가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패밀리’. 장혁과 장나라가 함께하는 4번째 작품인데요, 한가지 특이한 것은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주기가 10년 단위라는 것입니다.
맨 처음 두 사람이 함께한 작품은 바로 2002년 작인 ‘명랑소녀 성공기’입니다. 장나라는 시트콤 ‘뉴 논스톱’ 이후 첫 정극연기였는데요. 시골에서 올라온 ‘차양순’ 역할을 맡아 재벌집 아들이자 화장품 회사의 기획실장인 ‘한기태’ 역의 장혁과의 로맨스를 연기했습니다.
당시에 흔하던 전형적인 ‘캔디’류의 이야기였지만,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시청률 44.6%를 달성, 장나라는 이 작품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게 됩니다.
두 번째 작품은 바로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2014년,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인데요. 참고로 ‘명랑소녀 성공기’의 5회 제목이 바로 ‘운명처럼 널 사랑해’라는 사실! 아무래도 의도한 제목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전작과는 달리 두 사람은 ‘하룻밤 실수’로 만났지만 사실은 ‘운명같은 사랑’이었다는 이야기를 그리며 결국 결혼 후, 쌍둥이를 낳고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두 사람은 단편 ‘오래된 안녕’에서도 호흡을 맞췄습니다.
첫 작품에서는 연인이 되고, 다음 작품에서는 부부가 된 두 사람. 이번 작품에서는 이미 슬하에 8살 난 딸이 있는 부부를 연기하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두 사람의 작품 속 관계 역시 흥미롭습니다.
어느덧 4번째 연기 호흡을 펼치는 장혁과 장나라. 이미 전작들에게 검증된 두 사람의 케미, 이번에도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데요. 남다른 비밀을 간직한 두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패밀리’는 오는 4월 17일 tvN에서 첫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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