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며 드디어 대망의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특성상 ‘더 글로리’의 뜨거운 반응은 이제 다시 시작되었는데요.
특히 ‘파트1’에 비해 극 중 큰 비중을 차지하며 모두의 속을 답답하게 만든 캐릭터인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 역의 연기에 많은 사람이 소름 돋았다는 평과 함께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트1’에서 박연진의 모친 홍영애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동은의 자퇴 사유를 바꿔준, 동은의 첫 번째 가해자인 미희. ‘파트2’에서도 연진의 접근에 동은의 앞길을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데요.
심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면서도 딸인 동은에게 패악을 부리는 모습에 공포감을 느꼈다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담당 배우인 박지아는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인데요.
특히 김기덕 감독의 작품에 많이 출연한 그는 장동건과 함께 출연한 ‘해안선’에서 군사지역 해변에서 사랑을 나누다 남자친구가 해안 경비병들에게 사살 당하자, 미쳐서 나중에는 해병들에게 성적 착취를 당하는 ‘미영’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수리남’에도 출연한 중화권 배우 장첸, 하정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숨’을 통해서는 칸 레드 카펫을 밟기도 했는데요. 외도를 일삼는 남편 대신 티비에서 발견한 사형수 장첸에게 연민을 느끼는 ‘연’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을 단숨에 알린 작품은 따로 있는데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공포 옴니버스 영화 ‘기담’에서 그녀는 두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엄마 귀신’ 역을 맡았습니다. 이 역할은 얼마나 소름돋고 무서웠는지 아직까지도 한국 공포영화 중 가장 무서운 귀신의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스타가 된 배우들이 신인시절 곤지암 괴담을 바탕으로 실명으로 출연한 공포영화 ‘곤지암’에서는 곤지암 정신병원 원장과 원장 귀신역으로 출연해 다시 한번 소름돋는 공포를 선보입니다. ‘곤지암’에는 전재준 역의 박성훈 또한 출연해 이미 인연을 맺은 적이 있네요.
하정우, 김남길 등이 출연한 영화 ‘클로젯’에서는 김남길의 엄마이자 모든 미스터리의 기원이 되는 무당 역으로 출연해 정말 신들린 연기를 보였는데요. 촬영을 얼마 남기지 않고 캐스팅되어 부담이 있었으나 무릎이 망가질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고 연기했다는 박지아. 계속 하다보니 점점 욕심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토록 정말 소름 돋고 신들린 연기 전문인 배우 박지아. 과연 ‘더 글로리 파트2’에서는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어서 확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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