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능 ‘서진이네’로 다시 돌아온
나영석 PD의 페르소나 이서진.
‘윤식당’, ‘윤스테이’에 이어 사장으로 승진한 이서진은 뉴욕대학교 경영학도 출신답게(?) ‘수익이 왕’이라는 경영 철학을 내세우며 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공개 중이다.
‘윤식당’에서부터 함께 해온 정유미와 박서준을 이사와 부장으로 파격 승진시키더니, 경력직 인턴 최우식과 처음 합류한 뷔, 두 인턴에게는 자연스럽게 라이벌 의식을 고조시켜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야심을 가진 사장 이서진.
오픈 첫 날, 매장에 손님이 들지 않자 심각한 얼굴로 제작진들에게 “한국 음식 난리났다고 하지 않았냐, 난리는 개뿔”이라며 투덜거리더니, 가게가 만석이 되자 숨길 수 없이 만개한 보조개 미소를 보여 웃음을 선사한 그.
그와 함께 첫 협업 중인 뷔는 “지킬 앤 하이드 보는 것 같다”, 박서준은 “원래 저런 형이 아니었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사는가 하면, 직원들의 유니폼까지 깐깐하게 챙길 만큼 영업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
이튿날 영업을 늦게까지 할 것임은 물론, 뷔만 잘하면 된다는 사장 이서진의 발언에 당황한 뷔. “편지함 같은 것 없냐”고 불만을 토로했고, 나영석 PD 역시 나서 “지금 노조 결성이 코앞”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는데…
서진이네에 노조는 용납할 수 없어
노조의 결성을 용납할 수 없으며, 노조가 결성된다 싶으면 박서준을 임원으로 올릴 것이라고 밝힌 이서진, 이어 “임원은 노조에 들어갈 수 없어”라며 악덕 사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뷔의 적은 이서진만이 아니었으니, 이사로 승진한 정유미가 뷔에게 3일 차 영업일에는 “최우식과 네가 함께 1시간 일찍 나가서 영업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노조는 절대 용납 불가하다”는 이서진의 말은 어쩐지 대한민국 노동계의 현실을 반영하는듯해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하는데, 실제 그는 손님 응대와 주문, 서빙, 매장 청소 등을 도맡아 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식사를 챙기는 등의 살뜰한 모습 역시 보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