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화 ‘탄생’에서 또 한 번의 명불허전 연기를 펼친 이문식이 2023년 첫 영화 ‘살수’로 돌아왔습니다.
혼돈의 세상,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인 조선 최고의 살수 이난의 이야기를 그린 조선 액션 활극
이문식은 극 중 이난(신현준)을 노리는 야비한 아전 이방 역을 맡아 또 한 번 웃음기를 싹 거둔 살벌한 연기를 펼쳤는데요. 신현준은 이문식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엄청나, OK 사인이 났음에도 다시 한 번 촬영해야 한다며 여러 차례 촬영을 감행했다 밝혔습니다.
이에 “신현준 씨는 비주얼이 되지만 저는 비주얼이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낸 이문식. 그러한 자신의 비주얼 때문에 결혼 전 장모님의 큰 반대에 부닥쳤었다고 합니다.
대학교 시절 소문난 퀸카였다는 그의 아내, 대학교 복학 후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해 고백했지만 당시 아내에겐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마음이 자꾸 가 아내의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고 합니다.
쟤만 아니면 돼!
그러다 아내와 함께 극단 생활을 하게 된 이문식, 자연스레 연인이 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결혼 전 처가 식구들이 아내와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을 보러 온 적이 있었는데, 그의 외모를 본 장모님이 너무 못생겼다는 이유로 반대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당시 연봉이 2~300만 원일 정도로 가난한 연극배우였던 그. 결혼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중 출연한 영화 ‘달마야 놀자’, ‘공공의 적’이 크게 흥행한 덕분에 아내와 결혼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전까지 그를 탐탁치않게 여기던 장모님, 그제서야 “그런대로 볼 만하네”라고 하며 그의 존재를 인정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결국 500: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퀸카 아내와 결혼한 이문식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1995년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로 데뷔한 이문식, ‘달마야 놀자’, ‘공공의 적’, ‘황산벌’, ‘마파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코믹, 정극, 선역, 악역 장르에 경계없는 명품연기를 선보이며 활약해왔습니다.
2021년 ‘낙원의 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역기로 호평을 받았던 이문식.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명품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을지? 그와 신현준, 김민경 등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 ‘살수’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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