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발생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현실 밀착 스릴러 영화.
임시완은 극 중 핸드폰 수리기사이자 악행을 저지르는 살인마 ‘준영’을 연기했는데요. 그는 극 초반부터 악역임을 숨기지 않고 관객들에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만 그의 새로운 타겟인 ‘나미(천우희)’와 극 중 인물들만이 그가 범죄자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호감을 드러내는데요. 임시완은 잘생긴 얼굴에 젠틀한 매너로 이를 완벽히 감춥니다.
전작인 ‘비상선언’에서도 악역을 연기하며 ‘눈이 돌아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던 임시완, 이번 작품에서도 전작에 버금가는 엄청난 악역 연기를 펼쳤는데요. 작품을 본 관객들에게 ‘사실은 임시완의 원래 성격이 그런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많이들 아시다시피 임시완은 평소 선행과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는 건실한 청년인데요. 이번 작품의 출연료 중 일정 금액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악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갖고 있는 무게감을 희석시키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
내가 선택한 악역이니 어떻게든
스스로 당위성을 찾는 방식인 것.
사실 기부가 어떤 형식적인 것이 된다는 것은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그인데요. 기부를 하면서 자신이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악역을 연기하는 것에 당위성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면 스스로도 괜찮을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임시완을 비롯해 천우희, 김희원, 김예원, 박호산 등의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넷플릭스에서 공개와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으며 2월 20일 18개국에 이어 21일에는 전세계 2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인데요.
무엇보다 극중에서는 악연으로 만난 천우희와 임시완이지만, 두 배우의 합이 너무 좋은 나머지 두 사람이 함께하는 멜로물도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팬들의 성화가 빗발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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