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원빈이 ‘도와달라’고 부탁했었다는 대배우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전현무에게
‘대배우’라는 별명을 얻은 이시언.

‘대기를 많이 하는 배우’라는 뜻으로 지어준 별명이지만 본업인 배우로서 작품 속에서 늘 실감나고, 감초같은 연기로 재미를 더하는 명배우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 2020년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 이시언은 1년 후인 2021년 크리스마스에 6살 연하의 동료배우 서지승과 4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했는데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 ‘나혼산’에 출연하진 않지만 기안84와 함께 김태호 PD의 새 예능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에 종종 출연해 여전한 케미를 자랑하곤 합니다.

그런 그가 최근 기안84의 유튜브에 출연, 톱스타들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습니다. ‘응답하라 1997’를 마친 후 배우로서 인지도를 높인 이시언. 소속사와의 재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에서 영화 ‘깡철이’ 촬영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우리 한 번 도와주시죠.

당시 소속사 대표와 원빈이 직접 촬영 현장에 찾아와 자신을 붙잡았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여기 있는 것’이라고 밝힌 이시언.

하지만 기안84는 “그리고나서 원빈 형님은 다른 기획사로 가지 않으셨나? 그게 왜 형을 잡은 거냐?”고 반문해 웃음을 사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친구’를 통해 현빈과 인연을 맺은 이시언. 당시 한 선배님이 부친상을 당해 장례식장에 갔는데 자신이 부조할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안 현빈이 20만원이 든 봉투를 빌려주며 “나중에 잘 되면 갚으라”고 했다며 감동스러운 일화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보지 못해서 아직까지 갚지 못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지난해 결혼 후 아빠가 된 현빈과 아기를 위해 좋은 선물을 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편, 이시언은 2018년 방영된 ‘플레이어’의 후속작인 ‘플레이어: 꾼들의 전쟁’으로 곧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데요. 전작에 이어 천부적인 해킹 능력을 가진 천재 해커 ‘임병민’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