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의 남편이자 재평건설의 대표 ‘하도영’ 역할을 맡아 큰 사랑받고 있는 정성일과 종합병원의 병원장 부부의 외아들 ‘주여정’을 연기한 이도현.
두 배우는 작품 속에서 금수저를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로는 어린 시절 작품 속과는 상반되는 환경에서 자랐다는 공통점 역시 있습니다.
정성일
어린 시절 몸이 좋지 않아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요양 중인 어머니를 대신해 할머니, 누나와 함께 자랐다는 정성일. 할머니마저 건강이 나빠지셔서 결국 2살 터울의 누나가 그를 키우다시피 했다고 합니다.
누나가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에는 배가 고파서 보도블럭 사이에 고인 물에 모래가 가라앉길 기다렸다가 마실 정도로 녹록지 못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정성일. 우유와 신문배달, 빌딩청소, 대리운전, 카페 아르바이트 등 안 해본 알바가 없다고 합니다.
이도현
이도현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발달 장애를 가진 동생이 있으며, 부모님을 도우려 고등학생 때부터 정성일과 마찬가지로 신문 배달, 치킨집, 고기집 등의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늘 보이는 가족사진이 너무 부러워 처음 급여를 받고 그가 한 첫번째 일은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본가 거실에 걸려있는 가족사진을 볼 때마다 벅차 오른다고 합니다.
비-정지훈
월드스타로 등극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은 비,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약 살 돈조차 없어 고생하시다 그만 그가 19세이던 때 돌아가셨다고 하는데요. 어머니의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분노에 차 집 안의 가구들을 부수던 중 침대 밑에서 어머니가 남긴 통장과 편지를 발견한 비. ‘세상이 나에게 등을 돌렸다면 보란듯이 내 두 발로 일어서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신영
어린 시절 집이 크게 망해 판잣집에서 지내다가 어느 날은 지붕이 날아가는 바람에 장롱에서 잔 적도 있다는 김신영. 결국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지내게 되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혼자 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빠가 햄버거 하나를 얻어오면 반 개로 이틀을 버티는 등, 어린 나이에 너무 서러웠던 김신영은 결국 오늘 먹지 않으면 내일 죽을 것 같은 서러움에 저장 강박이 생겨 폭식하는 습관이 생겼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38kg을 감량하고 10년째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김신영. 남다른 입담과 센스로 ‘전국노래자랑’의 최초 여성 MC가 되는 등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 거듭난 그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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