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가수 이승윤.
프로그램 특성상 가수의 이름이 아닌 ’30호’로 불렸던 그는 매력적인 보이스와 실력, 무대매너로 심사위원들에게 ‘장르가 30호’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에 힘입어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게 된다.
우승 상금 1억 원과 함께 뮤지션으로서 대중들에게 스스로를 각인시킨 이승윤은 이후 다양한 방송과 페스티벌 무대 등에 서며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활동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중이다.
무명시절에는 음원수익이 172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종합소득세를 처음 납부한 것은 물론, 3천석 규모의 콘서트를 5분만에 매진시켰다는 소식으로 훈훈함을 전한 그.
최근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 ‘싱어게인’ 우승 상금 1억 원 중 세금을 떼도 반은 남았을텐데 어디에 썼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노는 데에 탕진했다.
놀라운 답변으로 입을 뗀 이승윤은 이어 “빚도 갚고 부모님도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셨다. 배달음식을 좋아하는데 가격을 안 보고 시켜 먹었다”며 우승 후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궁핍할 때와 여유있을 때를 비교하면 언제 노래가 나오냐는 질문에는 “경우에 따라 감정선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다르다”면서도 이번 노래는 “여유있게 만들었다”고 대답해 웃음을 전했다.
오랜 무명 끝에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승윤. 지난 1월 26일 두 번째 정규 앨범 ‘꿈의 거처’를 발표했으며 오는 2월 18일부터 전국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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