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밀양’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칸의 여왕’이라 불리게 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전도연.
우리가 전도연이라는 배우의
모든 것을 언제쯤 다 보게 될까요?
봉준호 감독은 전도연의 연기를 이와 같이 극찬한 바 있지만, 정작 전도연에게 시나리오를 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그래서 전도연은 2017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가진 자신의 20주년 특별전에서서 봉감독에게 “칭찬만 하지 말고, 시나리오 좀 달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또한 전도연은 2020년 인터뷰에서 봉감독이 ‘옥자’를 준비하던 당시 “뭔가 같이 하자”고 해 자주 만났기에 ‘옥자’를 함께할 줄만 알았는데, 정작 자신이 아니라 ‘하녀’에 함께 출연했던 아역배우 안서현에 대해서만 묻고 그를 캐스팅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여전히 봉준호 감독과의 작품 소식은 없지만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도연. 물론 최근작인 ‘인간실격’과 ‘비상선언’이 그의 연기와는 별개로 흥행면에서는 아쉬운 성과를 냈던 것이 사실.
현재 방영중인 ‘일타 스캔들’은 전국 시청률 11%를 돌파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전도연은 극 중 과거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현재는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딸같은 조카를 키우는 ‘남행선’ 역할로 정경호와 남다른 케미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명불허전 연기로 다시 한 번 ‘여왕’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는 전도연. 드라마 종영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아쉽다고? 걱정마시라! 애 키우는 것보다 사람 죽이는게 더 쉬운 전설의 킬러 ‘길복순’으로 곧 우리 곁으로 돌아올 예정이니까.
‘길복순’은 ‘불한당: 나쁜 놈듬들의 세상’, ‘킹메이커’ 등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오는 3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될 예정이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쳐온 믿고보는 배우 전도연의 킬러 연기에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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