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주연의 K-드라마 ‘더 글로리’. 학교폭력과 복수라는 소재에 탄탄한 대본과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까지 3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지면서 대중들에게 큰 공감대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학교폭력 가해자 5인방 중 가장 낮은 서열이자 스튜어디스인 ‘혜정’. 다른 가해자들이 유복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것과는 달리 가난한 집안 출신인데요.
때문에 자신이 또다른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강자에겐 비굴하고, 약자한테는 강한 삶을 살아온 데다가 ‘취집(취업 대신 시집)’을 노리며 인생 역전을 노리는 허영심과 백치미 마저 넘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차주영은 작품 속 ‘혜정’과는 180도 다른 인물인데요. 미국의 명문대인 유타대학교와 유타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데다가 한국어와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에도 능통한 인재입니다.
또한 초등학생 시절부터 현대무용을 배운데다가 검도 3단의 유단자라고 하는데요. 170cm의 늘씬한 키를 가질 수 있게된 것도 어린 시절부터 꾸준한 운동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원래는 무용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다는 차주영. 대학시절부터 연예계 데뷔 제안을 여러번 받았다고 하는데요. 학업을 이유로 거절해왔지만 졸업 후 ‘내가 참여한 작품을 남겨보고싶다”라는 마음으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부모님의 반대로 연기를 몰래 시작한 차주영. 그렇게 처음 출연한 작품이 바로 2016년 ‘치즈 인더 트랩’인데요. 당시 출연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자 “위약금을 내줄테니 다 그만두라”는 대답이었다고요.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하지요. 차주영은 ‘구르미 그린 달빛’, 저글러스’,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의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왔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출연한 ‘더 글로리’는 그에게 남다른 작품이 되었는데요.
극 중 ‘혜정’이 가슴 수술을 한 글래머 캐릭터라는 설정이라 그냥은 안 될 것 같아 5~6kg 정도 증량한 채로 작품에 임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런 노력 덕분에 더 작품에 녹아든 캐릭터로 그려질 수 있었던 것 같지요?
‘더 글로리’를 통해서 연일 주가가 상승중인 차주영. 오는 3월 ‘더 글로리’ 파트 2 공개를 앞둔 것은 물론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통해 생애 첫 주연의 자리를 꿰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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