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는 ‘금손’이라 불리는 미술 능력자들이 꽤나 여럿 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정말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솜씨로 팬들을 놀래키는 이가 있으니 바로 배우 박기웅.
박기웅은 지난 2021년 3월 화가로 데뷔, 배우가 아닌 화가로서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개인전을 여는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3개월 만에 그림 32점을 모두 완판시키는 기록을 세운다.
또 오는 4월 11일까지는 영화 속 악당들을 주제로 한 ‘48 VILLAINS’라는 타이틀의 전시회도 개최 중에 있다. 촬영이 없는 날은 매일 나가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그의 SNS에는 자신의 사진보다 직접 그린 그림이 훨씬 많을 정도. 그런 그가 어쩌다 배우가 되었을까?
어릴 때부터 내내 예체능 과목 전교 1등은 물론 전국 미술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당연히 미술학도의 꿈을 키운 박기웅. 하지만 거짓말처럼 원하던 학교의 진학에 실패하고 만다.
돈 많이 버는 연예인이나 해보자
결국 그가 정한 전공은 시각디자인, 대학에 다니면서도 자존심이 상해 있던 찰나에 마침 길거리 캐스팅을 당하게 되는데 박기웅은 그저 홧김에 연예계로 진로를 틀었다고.
많이들 아시겠지만 박기웅은 2006년 스카이 광고에서 맷돌춤을 추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는데, 수년 동안 그림만 그려온 청년의 모습이 맞나 싶을 정도로 능청스운 표정과 춤동작으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아무래도 예체능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 박기웅. 연기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음에도 신인시절부터 단 한 번도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적이 없다. 오히려 살벌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늘 극찬을 받아왔을 뿐!
최근에는 배우보다 화가로서의 삶에 더 집중해왔던 박기웅. 2년만에 ‘판도라: 조작된 낙원’으로 돌아와 반가움을 사고 있다. 이번에 그가 맡은 캐릭터는 뼛속까지 금수저인 IT기업의 대표라고.
배우로 데뷔하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박기웅의 재발견’이라는 말을 들으면 울컥한다는 그. 이번엔 또 얼마나 멋진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지? ‘판도라: 조작된 낙원’는 현재 방영중인 ‘일타 스캔들’의 후속작으로 오는 3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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