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멤버들은 최시원의 집에 몰래 방문해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었다. 멤버들은 생일파티를 해준다며 책장의 책들을 다 치우고 라면을 채워놓는가 하면, 냉장고에는 소주, 막걸리, 안주들로 가득 채워 놓았다.
대개는 그런 모습을 보면 화를 낼 법도 한데, 오히려 크게 웃는 등 쉽지 않은 매너남의 면모를 보인 최시원. 평소에도 긍정매너의 아이콘인 그다운 모습인데 같은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김희철은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0년간 알고 지내온 최시원의 썸은 커녕 여자친구도 단 한 번 본 적이 없다고. 같은 팀 멤버이자 절친이기도 한 김희철에게도 여자친구를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자기관리에 ‘미우새’ 멤버들은 크게 놀라기도 했다.
심지어 클럽에도 한 번 가본 적 없다는 최시원. 김준호는 “클럽에 가. 아너스 클럽(유니세프에 1억 이상 기부한 회원모임)”이라고 말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김희철은 최시원이 욕하는 걸 들어본 적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미우새’의 멤버들은 긍정 매너왕 최시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깎아내리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스스로의 싼티만 더 부각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젠틀함과 매너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보니 ‘국회의원’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유난히 많은 놀림을 받기도 하는 최시원. 다이나믹한 표정과 과한 리액션이 큰 웃음을 주기도 해 “최시원도 그냥 슈퍼주니어일뿐”이라는 평을 받기도 한다.
의외로 작품 속에서 망가지는 역할도 서슴치 않는 최시원.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똘기자 ‘김신혁’ 역할과 지난 해 큰 사랑받은 ‘술꾼 도시 여자들’에서도 능글능글한 PD ‘강북구’ 역할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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