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공개 후 짧은 신년 주말동안 그야말로 ‘더 글로리’ 폐인을 양산하며 히트중인 송혜교 주연의 시리즈인데요. ‘더 글로리’. ‘비밀의 숲’, ‘해피니스’등을 히트시킨 안길호 감독과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수 많은 시리즈를 히트 시켜온 인기 작가 김은숙이 함께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 죽어보자
청소년 시절 학교 일진들의 폭력에 시달린 주인공이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돌아와 일진들에게 복수를 행하는 복수담인데 이를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터치에 송혜교의 연기 변신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더 글로리’는 공개 첫 주말 넷플릭스 글로벌 5위에 등극하며 세계적으로도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송혜교의 절제된 감정 연기와 복수 대상들의 과장된 연기의 대비 외에도 주목 받는 것이 아역들의 연기인데요. 송혜교의 아역은 ‘기생충’으로 얼굴을 알리고 ‘커튼콜’로 신인상을 수상한 정지소가 처절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학창시절의 ‘문동은’을 연기 했습니다.
난 이래도 아무 일이 없고, 넌 그래도 아무 일이 없으니까
집안의 재력으로 일진 계급 최상단에 위치하며, 단지 만만해 보이고 가난해 반항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학생들을 괴롭히는 악녀 ‘박연진’. 악랄하게 친구들을 괴롭히면서도 부모의 권력을 이용해 경찰과 학교 모두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는 모습에 더한 짓까지도 저지른 것으로 암시되어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임지연이 연기한 ‘박연진’의 어린 시절은 신예은이 담당했습니다. 대학내일 표지 모델 이후 JYP에서 스카웃해 간 걸로 유명한 신예은은 ’10대들의 전지현’, ‘웹드여신’ 등의 별명이 있을만큼 상큼한 미모를 자랑하는 배우로 이미 얼굴이 알려지고 있는데, 섬뜩한 연기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난 너한테 한 짓 다 회개하고 구원 받았어
대형 교회 목사를 아버지로 두고 있는 ‘이사라’는 이들 일진 그룹에선 서열 3위로, 고등학생 시절부터 개인 작업실을 가지고 있어 아지트를 제공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는데요. 박연진의 명령으로 문동은에게 끔찍한 고문을 직접 가한것도 바로 이사라.
성인 배역에는 김히어라가 퀭한 눈빛과 함께 약빤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한편, 학창시절은 드라마 ‘환혼’에서 도화 역으로 얼굴을 알린 모델 겸 배우 배강희가 맡았습니다. 배강희는 이 작품 외에 작년 하반기 공개된 ‘썸바디’에도 출연하는 등 데뷔 초부터 넷플릭스와 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때 우리 다 너무 어렸잖아, 실수하면서 크는 거잖아
손명오와 함께 일진 패거리 서열 최하위였던 ‘최혜정(차주영)’. 세탁소집 딸로 승무원을 꿈꾸던 그녀는 학창시절 체육교사와 사귀며 체육관 열쇠를 받아 이들의 괴롭힘 장소를 얻어내는 역할을 하는가 하면 평상시엔 주로 빵셔틀을 하는 등 일진 그룹 최하위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가장 욕망에 솔직한 삶을 살고있는 그녀의 학창 시절은 한예종 출신인 송지우가 맡았는데요. 송지우는 중3 때 댄스학원에서 우연히 소속사 관계자에게 스카웃 되어 계약할 때 까지도 연기 욕심이 없었는데, 고3때 입시 준비를 하다 연기 욕심이 생겨 교수 앞에서 바닥을 구르며 즉흥연기로 오디션을 봤다구요. 현재 방영중인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도 악녀로 모습을 비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출연 배우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중인 ‘더 글로리’. 현재는 전반부인 8부까지의 파트 1이 공개 된 상태며, 9부~16부의 파트 2는 3월 공개 예정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