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형은 영화감독
동생은 배우라는 영화인 가족
류승완 감독과 배우 류승범은 연예계에서 가장 유명한 형제 영화인. 연예계 형제-자매가 함께 활동하는 경우가 꽤나 많은 편인지만 연출가와 배우로 함께 활동하는 경우는 그리 크지 않다. 국내외 혈연으로 이어진 영화인들을 알아보자.
류승완-류승범
앞서 언급했듯 친형제간인 두 사람, 솔직히 외모가 확연히 다르다보니 친형제라고 알려지지 않았다면 몰랐을 이들이 많은데 류승완은 어머니를, 류승범은 아버지를 닮았다고 한다. 대신 목소리는 꽤나 많이 닮았다.
두 사람은 류승완의 첫 장편 데뷔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시작으로 다찌마와 리,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부당거래, 베를린 등의 다수의 작품에 함께하며 시너지를 뿜어냈다.
류승완 감독은 올해 밀수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베테랑 2의 제작을 확정해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결혼 후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전한 류승범은 무려 20여년만의 드라마 ‘무빙’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엄태화-엄태구
강렬한 마스크와 허스키한 보이스로 대중들에게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엄태구. 그의 형은 독립영화부터 시작해 상업영화로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엄태화 감독.
류형제와 마찬가지로 엄태구는 형이 연출한 5편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특히나 숲, 잉투기, 가려진 시간 세 작품에서는 모두 ‘태식’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 본격 엄형제 유니버스랄까?
엄태화 감독은 이병헌, 박서준, 박조영 등이 출연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그간 작품 속에서 다소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엄태구는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준비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제임스 건-숀 건
MCU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연출가로 유명해진 제임스 건 감독과 해당 시리즈에서 크래글린 역할로 익숙한 배우 숀 건 역시 친형제 사이로 앞서 언급한 한국의 두 형제럼 다수의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참고로 숀 건은 크래글린 외에도 로켓(목소리 브래들리 쿠퍼)의 실사 연기자이기도 함…
숀 건은 제임스 건이 연출한 DCEU 더 수어사이드스쿼드에서 위즐과 캘린더맨 1인 2역을 한 바 있다. 본격 형인 제임스 건의 페르소나로 불리기도 하는 숀 건. 가오갤 3편을 끝으로 DCEU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제임스 건의 차기작에도 또 출연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매기 질렌할-제이크 질렌할
할리우드에서도 특히나 빼어난 연기력으로 유명한 배우 남매 인매기 질렌할과 제이크 질렌할. 매기 질렌할은 지난해 배우로 활동한지 무려 20여년만의 첫 영화인 로스트 도터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로스트 도터는 호평과 함께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다수의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연출가로서의 매기 질렌할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동생인 제이크 질렌할은 할리우드의 다작배우로 꾸준한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데 이어, 앞으로 최소 4편 이상의 작품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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