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기 대상에 삭발하고 무대 오른 이승기
삭발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최근 이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로 결별, 소속사에서 잘못을 일부 인정하며 그간의 미정산금 50억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죠.
이승기는 긴 다툼을 예고하며, 반환 받은 금액은 전부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직접 기부에 나서 또 한번 화제에 올랐습니다.
그런 그가 연말 시상식에서 삭발한 채 무대에 올라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 위에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소감을 묻는 말에 “먼저 삭발한 이유에 대해 밝히겠다”고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삭발한 이유는 일신상의 사유도 아니고 심경의 변화도 아니다”라고 운을 뗀 그, 현재 촬영중인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을 맡은게 삭발의 이유라고 합니다. 이유를 밝히지 않으니 사람들이 자꾸 짠한 눈으로 바라본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내년 계획을 이야기 해달라는 요청에 ‘작품’ 계획과 ‘다툼’ 계획이 모두 있다고 밝힌 이승기. 대상을 수상하고 이어진 소감에서는 “시상식에 올지 말지 100번쯤 고민했다”며 복잡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가 삭발하고 출연하는 영화 ‘대가족’은 배우 김윤석이 홀아버지로, 이승기가 엘리트 의대생에서 주지스님이 되어 아버지의 속을 썩이는 아들로 등장하는 코미디 영화인데요.
‘변호인’과 ‘강철비’ 시리즈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성령, 문우진, 강한나 등 배우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참고로 대가족의 ‘대(隊)’는 팀을 의미하는 한자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프로의 자세로 본업에 열중하는 이승기. 영화로는 2018년 영화 ‘궁합’ 이후 5년만의 복귀작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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