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객들의 눈물 쏙 빼며
천만영화 등극한 ‘7번방의 선물’ TMI
2013년 개봉한 류승룡, 갈소원 주연의 영화 ‘7번방의 선물’. 전형적인 신파라는 평을 받았음에도 1,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확보하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랑받는 천만영화 중 하나가 되었다.
원래 영화 제목은 갈소원이 연기한 예승이의 생일인 ’12월 23일’이었으나 개봉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7번방의 선물’이 된다. 다들 알다시피 이용구(류승룡)가 수감되는 방 번호이다.
해당 작이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데에는 어린 예승을 연기한 갈소원의 깜찍한 외모와 연기력 덕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놀랍게도 갈소원은 당시 오디션에서 가장 연기를 못해 꼴찌를 한 배우였다고 한다.
그만큼 아역배우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이 오디션에서 최종적으로 갈소원이 캐스팅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아이같아서’라고. 오디션 당시 무서운 얘기를 들려준다던 갈소원의 모습이 하나도 무섭지 않고 천상 아이같은 느낌이 들어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예승을 연기한 갈소원 외에 ‘세일러문 가방’으로 기억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아역배우가 출연하는데, 이 배우가 바로 지난해 ‘걸스프래닛999: 소녀대전’에 참가, 현재는 걸그룹 ‘케플러’의 멤버로 활약중인 강예서라는 사실.
‘7번방의 선물’은 가장 적은 제작비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작품이기도 하다. 총제작비 50억 원, 손익분기점이 170만 명이었다고 하는데, 최종 관객이 무려 1,280만 명이 넘었으니 말 그대로 흥행면에서 초대박을 친 작품이 되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국내외 역대 영화들 중 관객 수 1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7번방의 선물’. 해외에서도 리메이크 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2019년 튀르키예와 필리핀에서 ‘Miracle in Cell No.7’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었으며, 올 9월 인도네시아에서도 개봉하며 인도네시아 역대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는 등 큰 흥행에 성공, 해외 수익만으로 506억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참고로 튀르키예 판은 ‘7번방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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