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활약을 담은 ‘한산’
임진왜란 주범 도요토미 히데요시 생일에 일본 개봉
올 여름 극장가 박스오피스의 대형 영화 각축전 속에 준수한 흥행 성적을 거두며 승자로 거듭난 이순신 3부작의 두번째 작품 ‘한산’. 감독판인 ‘한산 : 리덕스’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어 인기 순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 개봉 전에 99개국에 선판매 되기도 한 ‘한산:용의 출현’은 내년 3월 일본 개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날짜가 무려 임진왜란을 일으킨 관백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일인 3월 17일이다.
전작인 ‘명량’이 ‘배틀오션 – 해상결전’이라는 정체불명의 제목으로 일본에서 DVD로만 발매 된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거기다 해당 DVD를 구매한 네티즌에 의하면 18분정도가 삭제 된채 발매 되었었다고 전해진다.
‘명량’의 경우와 다르게 한산은 ‘한산 : 용의 출현’ 제목 그대로 일본 포스터에도 기재 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한국 730만 관객 동원”, “나라의 운명을 건 해상 결전”등의 문구가 기재되어 있다. 또한 ‘한산’의 주제라 할 수 있는 ‘의와 불의의 싸움’에 대한 내용도 기재 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일본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전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순신과 관련한 역사 자체가 거짓이라며, 승기를 잡은 일본이 조선에 휴전을 제의해 휴전 상태였으나 이순신이 휴전중인 일본의, 그것도 군함이 아닌 보급함을 공격한 것을 가지고 역사를 왜곡했다는 주장을 펼치는가 하면 좋은 영화도 많았을텐데 반일 영화에 출연했다며 박해일에게 실망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과연 정식 개봉 이후에는 어떤 반응이 이어질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이순신 삼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노량 : 죽음의 바다’는 내년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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